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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취미로 육아 한다.

육아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0~5세 영유아의 자존감 특징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아이의 자존감이죠. 자존감이 큰 아이일수록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커지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나의 중심을 잡는 것이 곧 자존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존감은 곧 나를 사랑하는 마음. 그런데 태어나자마자 바로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들 수는 없겠죠?

자존감은 엄마, 아빠, 이모, 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등등 아이를 키우는 모든 사람들이 아이에게 만들어주어야 할 제일 첫번째 육아이기도 합니다.


0~5세 영유아 때부터 자존감을 키워주어야 하는데요. 각 연령에 따라 자존감의 특징을 확인하고 우리 아이 자존감 키워주기 해보겠습니다!

[0~5세 영유아의 자존감 특징]


만 0~3개월 : 갓 태어난 아기는 자신과 타인을 구별하지 못한다고 해요. 아직 자아가 생성되지 않은거죠. 그래서 거울을 봐도 거울 속의 나와 타인을 인식하지 못해요.



만 3~4개월 : 점점 자신과 타인을 구별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만 5~12개월 : 나를 주로 양육해주는 사람과 다른 사람을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애착대상자와 떨어지는 것에 대해 격리불안 증상을 보일 수도 있는데요. 이것은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자극과 상황에 대한 적응반응중 하나로 걱정하지는 않아도 되나, 아이의 욕구를 빠르게 해결해주고 따뜻하게 상호작용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할 때입니다. 

아이가 울 때, 배가 고픈지 기저귀의 문제인지, 졸린지 등등 섬세하게 반응해줄때에는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지만, 아이의 울음에 무심하게 반응하거나, 일관성 없는 반응을 보인다면 어린 아이지만 내면에 불신이 쌓일수도 있으니 아이에게 집중하는게 좋습니다.





만 12~18개월 : 12개월 전후로 아이들은 걷기 시작하는데요. 점점 넓은 공간을 탐색해 나가며 발달하게 되는데, 이때에는 아이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주 중요한 시기가 됩니다. 이 애착관계의 형성이 아이에게 중요한 자존감의 형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만 18~24개월 : 아이와 애착형성이 잘 되었다면, 격리불안이 많이 완화되는 시점입니다. 이때부터는 자신의 얼굴, 신체 등을 알게되고, "나"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하는데요. 이때는 주변 사람들과의 따뜻한 관계를 통해 "세상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구나, 안전하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애착형성이 잘 안되었다면 분리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분리불안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아이와 애착형성을 만들어내는데에 총력을 다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해도 괜찮은일, 해서 좋은일, 하지 말아야 할 일 등을 구분 할 수 있는 훈련을 해야하는데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성장한 후에 '분노조절장애'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으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강하게 훈육하는것이 아니라 위험한것들과 나쁜 행동들에 대해 자꾸 설명을 해줘야하고, 스스로 해낸것에 대해서는 잘했다! 해냈구나! 라는 자기 유능감을 높여줄 수 있는 말도 많이 해주어야 합니다.





만 24개월~36개월 : 자아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지는 때로 조금씩 말하기 시작하고, 숟가락질을 하는 등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데요. 수치심이나 좌절감도 겪게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하려고 하는 행동들을 지지해주면 자존감이 올라가지만, 반대로 아이의 행동을 계속 저지하면 좌절감을 느껴 자존감이 내려가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특별한 점으로 부모님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아이가 자아의 개념의 생기며 소유욕이 높아져 나의 물건도 내꺼, 내가 마음에 든 물건도 내꺼라는 표현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때는 아이가 아직 남의 감정을 배려하지 못하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만 하는 때이므로 아이의 소유욕을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친구와 있을 때 아이의 소유욕으로 인해 싸움이 날 것 같다면, 아이가 욕심 낼 만한 환경을 만들지 않는게 좋으며, 친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하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보는것도 좋습니다.





만 36개월~60개월 : 아이가 주변 어른들을 따라하는 시기인데요. 특히 나를 주로 양육해주는 사람을 많이 따라합니다. 그리고 질문을 많이 하기도 하는데, 질문을 받는 부모가 긍정적인 반응을 해주면 아이들의 자존감과 자기주도능력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혼자 놀기도 하지만, 또래와 노는 것을 좋아하기 시작하는데요. 동시에 경쟁심, 수치심, 좌절감 등도 많이 경험할 수 있다보니 자존감도 내려가기 쉬운 때입니다. 이 때에는 아이의 행동에 대한 과정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아이가 그렇게 행동한 과정을 보고 격려를 해준다면 자존감이 내려가지 않을것입니다.


특히 조심해야할 것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한글 떼기, 숫자세기 등 학습을 할 때 부모가 우리 아이가 한글을 늦게 뗄까, 학교 들어가기전에 떼지 못하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과 초조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하는데요. 아이의 열등감이 생성될 수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84개월, 만 7세까지는 아이를 주로 양육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아이에게 절대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데요. 애착, 상호작용등을 통해 갖게 된 자존감으로 친구나 선생님 등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하기 때문에 만 84개월까지는 우리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애착형성을 많이 해두어야겠습니다.



우리 새싹같은 아이들, 각 연령대별로 자존감 특징 알아두면 우리 아이에게 적절한 행동과 말을 해줄 수 있겠죠?^^


오늘도 아이와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